안민고개 만남의 광장에 앉았는데
옆에 조그만 녀석 하나
어떻게 여기 까지 왔을까
부상도 입고
이빨빠진 호랑이 같다
너도 나이들어 쯧쯧
나랑 함께 걸어보려나
시루봉 누리길 이 좋을까
안민고갯길로 해오름길로 갈까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길
편백향이 아름다운 숲 으로 갈까
우리 자유롭게
아니 아니 그건 아니지
편한 데크길 안민고갯길로 갈까
임도길 해오름길을 갈까
해오름길은 10km 나 되니 무리겠지
벚꽃길 아름다운 능선 따라 덕주봉으로 갈까
험하다는 장복산 정상으로 갈까
시루봉 누리길 능선을 따라 시루봉에 도전할까
마음은 계단도 모든것 다 받아들일 것 같은데
그래 그래도 우린
편안힌 길이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