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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추위속에서 걷기 ( 1월11일)

by 하늘냄새2 2025. 1. 15.

 

1월 11일 

 연속 춥다는  안전문자가 날아든다 

그래도  햇살이 내리니  걷기에  도전을 

 

드림로드 여러 코스 중에 

청룡사 방향으로 오른다

 

 

 이코스  먼저  편백숲 황톳길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겨울의 황톳길은  거칠다 

 

 

맨발은 그렇고  코로 편백향을  마신다 

 

숲이라 작은 햇살이 고맙다 

 

 

정말 추운 날씨

개울에

고드름고드름  수정고드름이  주렁주렁 

 

안민고개 방향으로 

 

 

11시 59분 

 

 

햇살이 내리니

안전문자만큼 춥지는 않다 

 

 

겨울숲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겨울볕의 고마움도 느끼며 

 

 

풍성한   가지 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요 녀석 이름은 뭘까 

무궁화 나무도 보이고 

 

첫 번째  정자는  통과 

 

편백숲길 지나 

 

 

살래살래 걷는 

 

 

당신은 어떤 사람을 신뢰하나요?

여러분은 그런 사람인가요 ?

지금의  나는   오로지  옆지기만을  신뢰하는 

 

 

두 번째 만난 정자에 앉아

인삼차  한잔하고 

 

 

당신에게 건강이란 

삶의 즐거움

 

 

그 즐거움을  위해 

나는 걷기 운동 중 

 

 

세 번째 정자를 만나고

2km쯤 걸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정자 

 

 

겨울볕을 마음껏 누려보는데 

그만 내려가자는 

 

다 좋고  좋은데

그만 내려가자는 

 

 

돌아서는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

 

그 길에서는  늘 예기치 않았던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찾아온다 

 

 

걷다 보면 생각은 담백해지고

삶은 단순해진다

아무 생각 없이 걷는 일에만 몰두하고 걸으면서

만나는 것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길의 끝에 와 있는 것이다

 

(김남희의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중에 )

 

 

오늘 하루가  선물 

 

그토록  춥다는 날에 길을 걷고

그 길 속에서    만나는 햇살

 

 

 지저귀는 작은새를  만나고  

이  모든 것이  선물인 것이 

 

 

추위를 뚫고 나선

나를  칭찬하며 

 

 

 

폰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10 777  걸음 

참 잘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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