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펄펄 날리던 길이였는데
45년 세월도 지났고
이곳 어디쯤 버스에서 내려
친구가 근무하는 웅천고등학교에 들렸던 길
추억의 동네인데
기억 속에 먼 지나던 길만 생각나는
학교 주변에 이렇게 성이 있는 줄도 몰랐다
멀리 시루봉도 보이는 데
웅천 역사 둘레길도 있다
이읍성은
조선시대 왜구 침략을 막기위해 쌓았다는
옛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이 높다란 성을
해자조교
조교란
해자를 를 건너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여닫게 된방식의 다리
해자
성벽 밖에 도랑을 둘러 파고 물을 채워 적의 침입을 막는 시설
성벽과 해자
읍성 으로
높다
요새처럼
돌하나하나
지역사람들만 부족해 진주에서 까지 부역동원을 했다는
읍성은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이라 한다
세종 21년에 만들어져 일본과의 관계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항구를 열어 무역을 하던 곳인데
일본인의 불법이주가 많아지자
이를 막고 읍면을 보호하기 위해
읍성을 쌓았다고 한다
읍성정문
읍성에 올라서서
빙
동그랗게
공간이 내려 보이고
옛날엔 포구였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은 좌로는 학교들이
우로는
신도시처럼 아파트들이 쑥쑥
그러나 성은 역사의 유물로
그대로 서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쓴 흔적
내나라는 내가 지켜야지
친구가 근무했던 학교가 보인다
친구야 안녕
나 읍성에서 옛 생각
세월은 흘러도
젊은 날의 추억은 이 성벽처럼 단단하게 남아있다
웅천읍성에서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위속에서 걷기 ( 1월11일) (14) | 2025.01.15 |
---|---|
수능엄사 에서(1월 9일) (11) | 2025.01.14 |
따뜻한 산책길 (14) | 2025.01.12 |
겨울 양어장 (12) | 2025.01.11 |
해양공원 진해함 (9) | 2025.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