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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진해만에서 ( 1월1일 )

by 하늘냄새2 2025. 1. 6.

 

2025년  새해   진해만 

옆지기는 1979년 봄날에 

아들친구 녀석은 2009년에

해군 입대를  했다

 

우선  아들친구  UDT 선배님  

 천안 함 사건의  희생자

한준호 준위 동상에 서서  인사를   

2010년은 

천안함 사건과 

아들육군입대  한 달 무렵

연평도 피격사건까지 

두 녀석이 다 군복무시절 

부모들 마음 졸이던 해 

옆지기는 소위시절 광주사태를  겪었던...

 

군복무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아들친구는 이 바다를  누비고 다녔다고 한다 

 

 

요트체험 을 할 수 있다는데 

 

요트 타고

 바다를 누벼볼까 하니

 

 

대답이 없다 



물이 슬금슬금 들어오는 

 

 

  이 나무는  왜  바다에서 

 

갯벌에 이 녀석은  왜 

 

굴 철답게

 

다닥다닥 붙은  굴

 

나도 어린 시절  이렇게  이바다에서  조개를  잡았는데 

 

 

바지락  한 바구니 

 

파래 

 

빈집 

 

내가 다가서자 

녀석들  일제히  돌아선다

얄미운  녀석들

 

지난여름 

맨발 걷기를 했는데

용기 내여 걸어볼까 해보는데 

 걷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바라만 보자 

 

다 함께 

 

아들 녀석과 

 

아들녀석 친구와 

이바다의 추억을  서로  이야기하고 

 

 

2025년  시작은

함께해서  좋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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