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문화체험장 안내도
체험장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
주변에
연꽃길, 편백숲길, 수국길, 산오름길. 이 있다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풍경
여긴 가을이다 가을
주황빛 꼬마 감
맛집인가보다
새들이 식사중
산책 삼아 들러본 곳인데
이렇게 가을빛이 있는 줄은
야호 탄성이 나온다
멀리 아름다운 봉우리도 보이고
관리인 아저씨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봉오리 이름은 수리봉
잘 가꾸고 계시는 분께 감사인사하고
정자에 오르며
걷고 싶은 예쁜 길이 있다
그리움 같은 길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네
수국길 연꽃길 편백숲길 산오름길 중에
산오름길을 걸어보기로 ,
참 아름다운데 내 표현 능력이...
산오름길
작은 오솔길 사이로
가을향기 가득하고
붙잡고 싶은 가을빛
찬바람 속에 잘도 견디고 있다
만추
만추 / 나태주
돌아보아 아무것도 없다
다만 사랑했던 날들
좋아했던 날들
웃으며 좋은 말만 나누었던 날들만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
등뒤에서 펄럭
또 하나 나뭇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살래살래
살래살래 걷는 길 속에
만나는 쉼터 속에 단풍
단풍 / 나태주
숲 속이 다. 환해졌다
죽어가는 목숨들이
밝혀놓은 등불
멀어지는 소리들의 뒤통수
내 마음도 많이 성글어졌다
빛이여 들어와
조금만 놀다 가시라
바람이여 잠시 살랑살랑
머물다 가시라
오래오래 머물고 싶지만
해가 서산에 찾아온다
오래 있어 주어 고맙던 가을향기
연꽃길엔
연꽃이 피는 날에 찾으리 약속하고
12월 중순에 만나 가을로
행복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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