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푸르고 구름도 쉬어가는 날
산으로 가기 싫어하는 옆지기
마의 계단 내려서니
발바닥 운동 구간
소박한 어촌마을이 보이고
성당 의 종소리를 상상하며
누군가 날 위해 기도 하고 있을 것 같은
먼 나라 같은 풍경
유치원이 궁전같이 서있다
반짝반짝 별이 되고 싶은
바다가 보이는
굴 철이 욌다
여긴 굴이 유명한 안골포 마을
번호가 쓰여진 건물에서
산더미 같이 쌓인 굴을 까고 있다
굴을 도매중
얼마 전까지 건물에서 굴을 구워 먹을 수 있었다는데
주변 식당 항의로
굴을 구매 후 주변식당에서 먹어라는
1kg 17000원
그렇구나
풍성한 텃밭
오름오름
반짝 물빛 속에
쉬고 있는 배
보는 내가 힘이 든다
영차영차
무겁게 무겁게 오른다
비행기가 가는데
잡을 수가 없다
버스가 간다
힘들면 타야지
좋아하는 먹고 싶은
바닷장어
예쁜 풍경
나무와 배
저 두 녀석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멀리 오르고 싶은
시루봉이 보인다
검색
털머위꽃
인도가 없는 길
차조심
카페가 있다
주차장도 넓고
한옥인 듯 아닌 듯
바다를 바라보며 마당도 넓고
야외
차들이 한대 두대
줄지어 들어온다
소문난 곳인가
전봇대
구름이 몰려온다
구름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9년 전쯤인가
이곳에서 저 마을을 바라본 추억이 있는데
깨끗해진 마을 마당
방갈로 낚시터 가 있다
노상카페에서
커피타임
커피는 없어도
나도
단정한 집 한 채
언제가 영산 여행 중에 만난 집에서
예쁜 오미자 차 한잔 주시던 주인장 생각에
차 한잔 주시려나
소통의 길
시끌시끌
깜찍한 녀석들
발길을 잡는데
떼거지로 달려오는 이 녀석들
녀석 타고
바다 길 걷기도 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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