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지에서
시댁식구들이 떠나보내고
북면에 사는 친정동생집으로 간다
북면 무곡리
감나무가 잘라지고 건물이 들어서있다
단감이 유명한 마을인데
동생집 담장에
능소화 나리꽃 몇송이 남아있다
깨순이
UFO 착륙
앗싸
호랑나비 한마리가 꽃밭에 앉았는데....
마당에 들어서니
그림 전시회 관계로
마당을 가꾸지 못했다는 동생
꽈리 익어가는 소리
백합향기
마당에 앉아 차 한 잔 하고
모기에게 헌혈하고
옆집 아저씨
참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감도 주시고
그런데 하늘날로 가시고 없다
능소화는 여전히 반겨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