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한송로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는
무풍한송로 따라 걷다보면
부처님을 만날수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부처님 만나러 갑니다
멋진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는
냇물 소리 벅차고
미끈미끈 한 바위돌은
어린시절 개울가에 빨래하러 가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게 한다
맨들 맨들 납작한 돌이
빨래판으로 적격이던
물속에 들어가 납작한 돌을 고르던
우리의 어린시절은 자연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이였다
옆지기는 남자니
아마도 내가 10살 무렵 빨래하러
다녔다는 사실도 믿지 못하는 ..
사실은 친구들이랑 물가에서 노는 재미였겠지
맨발로 걷는 사람이 있다
무풍한송(無風寒松)
.춤추는 바람에 따라 차가운 기운의 노송이 물결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이길은 통도사 8경으로
산림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 생명상을 수상 했다고 한다
적송?
거북이 등같은 무늬
구불구불
춤을 추는 소나무
내게 즐거움을 주는
그대가 부처인가
오랜만에 들은 개울물 흐르는소리
끝가지 걷지 못해
부처님은 다음에 뵙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