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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습관대로걷는 길

by 하늘냄새2 2024. 2. 26.

 

호수 산책을  하면서

꼭 습관대로 가는 곳만   걸었던 

메타길은 필수처럼  걸었고

 

 

쉬는 장소도 정해져 있던 

 

 

단골처럼 찾던 자리

 

 

눈이 내린 덕분에 

눈이  치우진  길이 있어 

택한 길 

 

 

 

이렇게  아름드리

나무가 반겨주는 길이 있는 것을 

이제야  걸어본다 

 

 

언제나  나의  분기 전

다리밑을 지나  죄회전을 한다

 

 

습관처럼  여기서 돌아서던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서는데 

 

저만치 

철쭉나무가 아름드리 있는 길  보인다

그렇게 다녔지만

철쭉이  핀 것을 보지 못했다 

 

 

철쭉이  피는 날  꼭  여기 걸어보리라 

 

 

그래도 즐겨 찾는 길을  피해 갈 수 없는 

언제 봐도  아름다운 곳

 

 

풍차가 있는 길도 지나고

 

 

좋아하는 메티쉐콰이어 길 도  걷고 

 

 

호수공원엔

아름답지 않은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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