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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시화호 일몰

by 하늘냄새2 2024. 2. 27.

 

일요일  안산에서  시댁가족 모임

갑자기 시매부가  일몰 구경가잖는 

 

일몰 시각이  6시 20분인데

네비여인은  달맞이 휴게소도착 44분이라 하고 

 

 

30분은  더가야 하는데 

유난히  둥근해 

눈앞에 있다

 

잡을수도 없고

빨간 신호등까지  애를  태운다

 

시화방조제도착하니

녀석은 벌써 작별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시화나래 공원 

 

그나마  남은 붉은 노을 

 

노을/ 조병화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려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 간다

아, 외롭다는 것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저 말리  반짝이는  도시

 

달맞이라고  하러 갈까

 

 

전망대 

 

 

하늘의 달은 보이지 않고

 

 

이것은..

 

 

전망대로 올라 

 

 

죽은 뻗은  시화로 

달은 찾지 못하고

 

 

다시 바다로...

2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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