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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눈내리는 불광동 골목길에서

by 하늘냄새2 2024. 1. 7.

 

토요일 5시 

불광동  홍어마을에서

7080 모임

테니스에서 만난  6 사람

우린 비밀결사대 라 부른다

운동하다  마음이  맞아 

맛있는 음식과  노래방에  가는 

웃기는 결사대 

 

 

홍어냄새가  짙어갈 때

눈이 내린다 

 

순식간에 눈은  내리고

 

 

불광동 낯선 거리

오 하느님

이렇게  낭만적인 밤을 주셔 감사합니다

 

 

남자  다섯 

그리고 나 

이 나이에  이런 낭만을  

나이 타령을 하면서 도 

마음은 청춘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마니아들

내일 테니스장  걱정이다 

 

붕어빵 들고 

거리를  서성이고 

 

 

노래방에서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언제가  MBC  남편가요열창에서 3위를  했다는

썬의  노래는  

7080의  추억 속으로  데려가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불광동  골목에서 

모두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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