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딸아이 가족이
일본여행을 마치고 연말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왔다
손녀들과 나흘간의 생활이
공작꼬리만큼이나 묘하다
1월 1일
아이들 나들이시켜주고 싶다는
헤이리마을, 프로방스 등등.....
파주 프로방스 마을로 왔다
이색적인 건물속에
예쁜 옷들이
세일도 하건만
그림의 떡같다
요 핑크빛은 설렘을 준다
20대 내 핑크빛 원피스 생각
아 옛날이여
거리의 악사들
프로방스의 첫건물
아이들 생일이면 찾았던
그땐 피자 등등 경양식집이었는데
이제는 닭갈비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이면 찾던 2층
어느 날 건물이 쭉쭉 들어서고
유재은빵가게
마늘빵 냄새가 마을에 진동하던
아이들의 호기심에 들어가 본
닮았다 닮지 않았다...
나의 젊은 엄마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경험해주고 싶은 부모마음은 같은가
나도 아이들 어릴 때 추억이 있다
93년 대학로라
이 아이들이 지금 손녀 나이쯤이다
너무 어른스럽게 그린 것 같다 은 등등
그랬던 시간이 떠오르고
사진 속 두 손녀의 엄마
세월은 이렇게 흘렀다
.....
내 딸은 얌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손녀들은 걷잡을 수 없다
타로점
2024년 신수는 어떨까
궁금하지만
그냥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희망해 보고
9살짜리 손녀는
도자기 체험을 하고 싶다 하고 하는데
시간상 패스했는데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말괄량이
나무인형 체험을 하고 싶다는
기다림
기다리는
다섯 살짜리 요 녀석 따라잡기도 힘들다
2024년 1월 1일 은
작은 딸아이와 손녀들과
프로방스 마을에서 즐거움으로 시작되었지만
오후 늦게
큰딸아이 지진 소식에
2024년은 시작 은
내려앉은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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