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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눈내린날에 호수(12월 30일)

by 하늘냄새2 2024. 1. 3.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말라

오늘 내가 가는 이 발자취가

뒷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서산대사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다 

 

 

12월 30일  대설 주의보가  내리고

눈 맞이하러  호수에  나선길 

나무는  하얀 눈옷을 입고

멋지게  나를  맞이한다 

 

봄이면  매화 향기 날리는 길 도  하얗게 눈을 맞이하고

 

 

사람들도 

 

 

송이송이  눈꽃 송이  하얀 꽃송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얀 꽃송이 

 

 

나무에도 들판에도  동구밖에도 

골고루 나부끼네  아름다워라

  잊히지  않는 노래 

 초등6학년   독창대회  참가

요즘말로 하면  오디션에서 

이 노래를 불러 떨어졌다 

 

그래서  이 노래는  더 사랑스럽다 

 

 

송이송이  눈꽃송이가

호수에도  나무에도  

 

방울방울  달아주고  싶은 

 

 

빨간 산수유 열매 위에도 

 

 

메타세쿼이어 위에도 

 

 

소나무 위에도 

 

 

골고루  나부끼는 

 

 

풍차 위에도 

 

 

애교스러운 미소

 

벚꽃나무 위에도 

 

 

눈 내린  호수에서 떠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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