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날에 풍경
의자 위에
눈사람 아니
눈고양이. 곰인가
두 마리가 너무도 앙증맞게 앉아 있다
하나의 예술품 같다
사람들의 솜씨가 대단하다
모두가 조각가 같다
어느 진사님이
나무와 함께 담아보란다
나가보면 선생님도 많다
멋짐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가보다
녀석과 함께
눈이 만든 풍경 ( 용혜원)
눈이 내립니다
하얀 눈이 솜털 날리듯이 춤추며
온 세상을 하얗게 덮습니다
하늘의 축복을 다 받은 듯이
기분이 상쾌해지고
내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하늘의 사랑을 다 받은 듯이
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하얀 눈길을 걸어봅니다
발아래 눈 밟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눈이 내린 풍경은
동화 속 그림을 만들어놓습니다
하얀 눈이 쌓여갑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고백하고 싶어집니다
내 마음에는 사랑이 내리고 있습니다
용혜원
태국살이 중인 친구에게 사진을 보내니
눈이 그립다 한다
우린 눈 보기 힘든
진해가 고향이니
눈 덮인 풍경은 도화지에서나 그려보던
그리움 같은 풍경이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싶어 진다는
시인의 글이 공감 가고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사랑스러운 풍경 속에서
나를 세우고
따뜻해진 마음
행복해진 마음을 안고
강아지 모양
17000걸음을
집 앞 공원엔
아이들의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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