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춤꾼 판핀현준과 소리꾼 박애리
소리꾼 박애리가
춤꾼 남편이 추는 춤을 함께 춘다
참 보기좋다
전에는 춤을 춘다하며
그저
에이 ~~
에구 ~~ 했는데
요즈음은 춤을 추는 아이들이 너무
멋있게 보인다
나도 춤을 참 잘 추고 싶다
학창 시절 은
몰래몰래
그리고 남학생과 함께는 생각지도 못했던 춤
야외전축 들고 다니던
keep on Running
keep on Running
소풍 뒤풀이로 친구집에 모여
춤을 추던
남학생과 춤추던 사진을 지도부 선생님께 들켰던 친구
애교로 잘 넘어갔던 사건
정말 잘 웃던 친구라... 선생님도 웃으며
춤
우리의 시절은 몰래몰래 춤을 추던
ㅎㅎ
언젠가 동창회 모임을 갔더니
남학생 아저씨
여학생 아줌마들
지도부 샘에게 눈치 볼것 없는 세상
정말
신나게 춤을 춘다
영어 dance
산스크리트어 thamha가 어원인
춤은
생명의 욕구라는 뜻이라 한다
춤은 단순한 신체 움직임을 넘어
본능적인 의미를 포함한 우리 삶 전반에 걸쳐 있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이 기쁜 일이 있으면
방방 뛰며 덩실덩실 춤을 추게 되는 것을 보면
기쁜 마음이 자연스럽게 춤으로 표현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다
어른이 되어가면 그런 것들을 점점 잊고
띡딱한 표정과 경직된 몸짓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심리학에서
삶의 기쁨이 없을 때 관절이 굳는다 한다
춤을 통해
정서나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내 환기를 시킬 수 있다는
몸짓으로 이야기를 하는 무용 작품이 생각나는
하여튼 티브에서
춤 경연에 나온 녀석들을 보니
내몸도 움찔움찔 건들건들하는데
그야말로 경직된 몸놀림이 우습다
춤을 잘 추고 싶다 하니
옆지기
문화센타에 배우러 가란다
스포츠 댄스가 아닌
막춤을 잘 추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