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사는 친구랑 안부 전화를 하고
김장이야기, 반찬 이야기 나누다
친구는 멸치를 한 상자 보내겠다는..
정말 남쪽 바다 통영에서 멸치가 왔다
멸치에서 빛이 나며
고놈 참 잘생겼다는 생각이
보리새우와 멸치로 맛있는 육수 내는 법을 친구는 알려주며
이것저것 반찬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홍게간장도 함께 온
친구의 정을 어떻게 보답할까
우리는 초등학교 중, 고등 절친이다
언제나 붙어 다녀 실과 바늘이라 했던 사이
결혼 후 내가 멀리멀리 이사를 다녀
일산과 울산
경조사가 있어야 겨우 만날 수 있지만
공유한 추억이 많아 재산 같은 친구
친구는 8 공주집 다섯째 공주
해서인지
모든 것이 여성스럽다
대화 도중 불쑥 선물을 보내 주는 친구가 있어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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