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고석정 꽃 축제 1 (9월 14일 )

by 하늘냄새2 2023. 9. 15.

10월 중순

40년 지기들이

철원에서 보자고 한다

현지답사길

꽃축제 중  

10월 30일까지  축제를  한다

 

 

숙소를  알아봐야 하는데

난 꽃 축제 

댑싸리 집에  앉고  말았다 

 

 

 

넓게  펼쳐진  보랏빛  세상도  너무 아름답고

 

노란 해바라기 벌판

아쉬움은 아직 피지 못한 

아마도 10월 올  손님을  위한  배려인가 싶다

그래도  내 욕심은 아쉽고

해바라기가  난장인 것도  아쉽다 

어린 시절 보던  내 얼굴보다 큰

씨앗이 가득했던  해바라기는  보이지 않는다 

 

메밀밭 

 

 

메밀꽃 필 무렵 

 장똘뱅이  허생원도 생각나고

눈이 내린 듯 보았던  하얀 메밀밭을 상상하는데

못다 핀  메밀꽃  같다 

 

여우야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지는 것 

여우야  넌  어떠니 

이젠 이 꽃축제에  길들여있겠지 

 

철원과 궁예 그리고  나 

 

연세가  있으신 분을  위해  깡통 열차도  있지만 

 

난 

천천히  구경하고  싶다 

 

 

꽃길만 걷게 해 줄게  라던 

실컷  걸어보자  

경로우대 3000원

지역상표권 2000원 받고 ..

 

공짜   같은  꽃길을  걷는다 

 

손도 흔들어가며 

 

앉아도 보고 

만세도 불러보고

 

아름다운 꽃세상이다 

 

나태주 

꽃들아  안녕

 

 

꽃들에게 인사를 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꽃밭에  앉아 

백번 옳은  

 

꽃들과  눈 맞춤을  하고 싶다 

 

바람이  살살 부는 날

바람은  나무도  꽃도  사랑하는 것  같다

 

철원 고석정 꽃축제

해가 거듭할수록  예쁘다 

꽃도 바람도  햇살도  구름도  하늘빛도   예쁜 날 

 

절로  절로  신이 나는 ...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 소이산  (26) 2023.09.17
철원 고석정 축제 2  (14) 2023.09.16
비 내리는 날에  (9) 2023.09.13
동해로 ...  (15) 2023.09.13
개와 고양이  (16)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