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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키페지뉴에서 올케들과 수다

by 하늘냄새2 2023. 5. 24.

산소에서 부모님께  인사하고

형제들과  식사도  하고

차 한잔하러  카페에

 

 

꽃 닮은너

널 닮은  여기 

 

문구도 좋다

 

 

카페  마당에  꽃이  가득하다

 

한잔의 커피와 

  수다

 

오랜만에   모여    목을 축여가며 

장시간 

세  올케들과 정을  나누었다

올케들과

처음 만나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여고 선배 

큰올케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 중이라 

가슴 아프고

 

나보다 세 살이나 어렸던

둘째 올케

참 예뻤던 

난  나이 많은 손아래  시누였고

그래서 조심스러웠던

서로 지키는 것이  많으면

그 거리도 좋아지는 것 같았던 

가장 말이 통했고  함께 한 시간이  만하였던 

아껴주고 싶은   둘째 올케

 

우리 부모님에게도  참 잘해주었던  올케

언제나  고맙고 잘해주고 싶은 인성이  아름다운 

 

시인  셋째 올케

동생이  좋아했던 누나라 그런지

올케도 언제나  날 반가이 맞아준다

시인이라

감성이 맞을 때 가  좋다 

 

피아노를 전공했던  막내 올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동생을  잘 챙기는  모습이  고마운 

 

각기  다른 사람이 모여

한 가족으로 이룬 세월이

40년 

이제는 섭섭한 것보다는 

서로 보듬고 살아가고  싶다 

 

든든하기만  했던   오빠 도

언제나  어린아이로만    보이는.. 동생들 

그들의  머리가  하얗다 

못 말리는  세월이다

나이가  8살 많은 언니보다 

남자  형제 4명 과 난 남자처럼 자란 것 같다  

 

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학창 시절 무용담

군대 이야기로  웃고 

그래서인지

난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가 지겹지  않다 

몆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동생은 이사를  내려오란다 

 

 

친구들도  딸과 사위도  내려오라고  하는데

고민을  해보자 

 

 

젊은 시절이  있는  고향으로  가야 하나

 

5월20일  진해여좌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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