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윙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이틀째 집콕하며
죄없는 리모컨만 이리저리 눌러대다
'세상 탐험'
바다에 핀 연꽃섬 ,연화도
잔잔하게 들려오는 나레이터 목소리에
연화도가 그리움 처럼 다가온다
연화도, 반화도 .우도 가 다리로 연결된
훌륭한 트레킹 코스
우도의 몽돌해변 등등.. 자랑한다
2009년 연화도를 찾던날에
공사들이 한창이였는데
나레이터는
출렁다리며 주변 우도섬 . 목섬 이야기로
푸른 물결 속으로 달려가고 싶게 한다
6월이며 수국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추억 찾아 가보고 싶다
2009년 4월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났던
통영에서 배를 타고 연화도를 향해
연화사
보덕암
연화사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불교성지 순례지라 한다
우리 옆지기 엄마생각이 나서 그랬다 했던
밭에 할아버지에게 가신다는 할머니에게
갑자기 등을 대며 할머니를 업겠다고 했던
사위 한테도 업혀보지 않았다면 거절 하시며
몹시도 수줍어 하시던 할머니
아들이 아닌 사위라 해서 ...
진해에 산다는 딸 사위가 참 잘하나 보다
할아버지 랑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사시니 좋겠다하니
티브에서 나오는 맛있는 음식들 을 먹고 싶을때
못먹는다는 아쉬움을 말씀 하신다
배를 타고 나가야 하니,,,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잘 계실까
빈집도 만나며 오르니
좍악 펼쳐진 풍경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나 보다
티브에서는 푸른물빛이 환상적이였는데
용머리 해안
보덕암이 보이는 길
연화도에서 바라본 섬인데
궁금
산을 깍고 파헤치고 있던길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정자를 짓고 있던
무엇을 기도 했을까
기도가 잘 이루어진다는 보덕암에서
떼를 쓰듯 앉아 부탁해보던
내가 아는 모든이의 건강
녀석도 잘있을까
배가고파 찾은 엄마손 식당
가정집에 민박도 하며
된장찌게와
결혼기념일이라 하니
고구마 빼때기 죽을 특별히 한그릇 주시던
내년에 수국이 피면 가볼까
출렁다리도 건너보고
푸른물빛 바라보며 용머리 해안 까지
걸어볼까
연화도는 다시 가고픈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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