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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2월 마지막날에 창녕 장날

by 하늘냄새2 2021. 3. 16.

지난 부산에 있던날

동생이   창녕장  구경 가자던

창녕장 하면   수구레  국밥

국밥 한그릇  먹고 

 

장한바퀴  한다

3,8 장

  생각보다  북적북적 

구수한  냄새가 난다

 

강원도 산이라며

정말 맛깔나게  설명하던 

꽃게 녀석이

국물이 끝내줘요 하고

 

반찬의 대명사

콩나물 값은 깍지  말아야지

 

 

할머니손길 이 묻은 

 

욕심났던  말린 문어

기운 없을때  녀석으로...

어떻게 요리하지

 

바다냄새

멍게 비빔밥  

 

앙증맞은  녀석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

 

뻔 뻔 뻔데기

골목을  채우던  소리

단백질 보충

여주 하면  당뇨

 

추억의  노란  주전자

 

롱 덧신

 

 

예쁘긴 한데

코로나 차단을  해줄까

 

울엄마가  잘 해주던

마른갈치 조림

 

 

울 할머니  술안주였던

 

 

볼이 아프도록 씹었던  칡

 

옛날 통닭

주말이면 통닭을 사주시던  울아버지 생각

 

다시 텃밭을  해보고 싶고

 

이렇게 장 한바퀴 

장에 가시는  엄마  따라  가고 싶어

졸졸 거리던

어린시절 추억이 떠오르고 

장터엔 엄마가 해주던 음식들이  가득한데 

이제 엄마도 안계시고

진작에 레시피 받아놓을것을 

때는 늦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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