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대교가 생기던해
왔다갔으니 7년만인가
김영철씨 동네 한바퀴 에서
교동도 시장 이야기가
교동도로 다시 오게 만들었다
엄청 달라진 주변
가장 좋은 것은 반듯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지지배배
모형이지만 반갑다
어서오시겨 대룡시장
우선 점심시간이라
그땐 이 식당이 유명했는데
1박2일 촬영을 한곳이라고
오늘도 이댁 국밥을 선택한다
맛있었다
교동의 명물도 있고
여기저기 제비 모형이 있는것이
제비와 사연이 있는것인가
교동시장은 어린시절 이야기가 있는곳
간식이라곤
튀밥이라 불렀던 뻥튀기
쌀 소쿠리에 담아 줄을 서고 기다리던
뻥이요 소리에 귀를 막던
청춘 부라보
어린시절 추억이 가득한곳 같고
식당 아주머니 말씀
주중이라 문을 닫은 가게가 많다고 했는데
깜찍했던 별모양 미역
젊은이들을 겨냥한것 같다
멸치 등등 그리고 딱새우
국물팩 하나 구입했는데
현장맛을 따라가지 못한다
연산군 유배지가 있는곳이라
해무낀 나루건너 교동도로 들어가면
고개숙인 연산군의 아픔을 보리라
그냥 연산군은 폭군이라는것만 머리에 박혔는데
햇빛마저 외면한 가시울 속에서
수치와 슬픔에 뜨는 곤룡포를 보리라
...........
역사의 징소리
유명한 인물 사진은 많은데
뚱이 호떡은 없다
큰 만물상 같았던 건물엔
멋쟁이옷이 걸려있고
골목에 감도는 커피향기
설탕과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한과 라 한다
내가 좋아 하는 쥐포도 있고
아 이 모지떡
줄이 길었던
한바퀴 돌고 왔더니 떡이 없다던
눈앞 떡판에 떡이 가득한데
택배해야 할 떡이라는것
김영철씨가 떡매를 치고 하더니
인기짱이 되었나 보다
시계방 할아버지는 안계시고 모형할아버지가 계신다
가장 궁금했는데
2014년 할아버지를 추억해본다
약방
황금 꽈배기 순자네...
어린시절 선거철이 되면
울 할머니 신문지에 하얀 고무신 얻어 오시던 생각
지금은 뇌물제로 잡혀 가겠지
꽃은 비록 내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나는 너의 꽃다운 마음을 사랑 하나니
내 평생 술 잔을 입에 대 본적이 없으나
오늘만은 널 위해
크게 한 잔 들리라
딱지 치기
말타기
골목길 이야기
엄마 손은 약손
정육점도 있고
우리오빠 잘 만들던 배 모형
마릴린 몬로 까지
없는것이 없는 대룡 시장으로 변해 있다
주중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골목에 가득했던
골목길은 그리운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