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쯤 일까 금산사 여행중에 우연히 들렸던
덕진공원
언제나 처음은 잊을수 없는것인가
때를 못맞춘 것인가
그땐 저 건물까지 흔들다리가 있었는데
낡아 철거 했다고 하고
소낙비 받은 연잎만이 반겨준다
꽃은
너무 멀어서 다가 갈 수 없다
카메라 탓을 하며
당겨본다
7월은 연꽃이 피는 계절
법정스님은 글중에
7월이면 이 곳을 들러 한나절 연꽃과 함께 하신다면
연꽃향기를 듣는다고 표현했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 동안 유동으로 함께 일렁이다가
어느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 버린다고 한다
감당할 무게 만큼 받아 들이고 쏟아 버린다는 연잎
연꽃은 진흙탕에서 피면서
자기몸에단 한 방울도 흙탕물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
흐린곳에 살면서도 항상 조촐한 연꽃의 생태
연꽃을 여유롭게 즐기시는분
법정스님도 한나절을 즐겨다는 덕진공원 연밭
언제 다시 올까
나도 여유로운척 앉아 본다
곧 번개 장소로 떠나야 하는 ..
7월15일 번개날 틈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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