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고개 구길을 통해
진해를 간다
벚꽃이 휘날리는 상상을 하며
마진 터널
옆지기는 79년 야간 훈련을 받으며
이 터널을 행군 하던 시절 이야기를 한다
나도 하얀 꽃비 속에 수줍던 시절 추억이 있는데
앗 저 산 너머에 우뚝솟은 물건은
해양공원 쏠라 파크???
정겨운 탑산
차를 멈추고
잠시 편백향 따라 오르니
언제 있었나 때깔좋은 동백 나무 숲이 있다
그리고
바윗돌 하나
장복송 이라
어찌나 높은지 다 담을수 없다
머리 모양
복잡한 녀석
일제 강점기와 6,25을 겪었다는
고목에 매미 붙듯
그렇게 지나치고 처다보고 자랐건만
요녀석이 있는 줄은
ㅎㅎㅎ 녀석이 이렇게 잘 자라기 까지
식목일 마다 송충이 잡이하던 우리의 보람도 있으리라
알아가는 재미가 좋다
장복송 을 기억하며
해가 지기전에 내려간다
운동하는 사람들 ...좋겠다
독수리 우짓는 장목산 아래
여기는 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