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찾은 양어장
오마이갓
이추위 속에 피여나는 저녀석
어디보자
지난번 보다 송이가 많아졌다
기특한 녀석
12월이건만
붉은 손 흔들고 있는 녀석들
단풍시기를 딱딱 못맞추는 안타까움
그래도 이렇게 라도 볼수 있을까 하니
ㅎㅎ 어디선가 싸이렌 소리가 들린다
이아름다움을 눈에 넣기도 전에
나가라는 준비 신호라는것을
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아하
하절기 6시
동절기 5시 ..
그래서 이렇게 고요했던가
15분 짧은 시간 인데
옆지기는 화장실 방문 중이고
이러지도 못하고
나무테크길에 그냥 서성거린다
ㅎㅎㅎ
코흘리개 초등 동창녀석이 지나간다
반가움에 불렀는데
누고 한다 ..
48떼기 누구 라니
ㅎㅎㅎ 우짠일이고 놀란다
같이 온 옆지기 있어
차 한잔 못나누고 ...
난 다시 양어장에 빠진다
10분 ..5분 시간이 간다
안타까움에 동동
문 닫을 시간이 다가오나 보다
오리녀석들도 집으로 가는중
아쉬움에 뒤돌아 보고
저기 아저씨가 나가면 끝인가
2013년 12월 2일
올해의 양어장 방문은 끝이 아닌가 싶다
벚꽃이 만개 하는날
단풍이 붉게 타는날을
언제 딱딱 맞추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