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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메말라 가는 단풍 속에서

by 하늘냄새2 2013. 11. 17.

 

 

 

 

 

 

 

 

휘리릭 또 토요일이 다가오고

오랜만에  훼릭스로  운동을  나왔다

 

 

붉은  단풍에  눈길이  가고

 

 

쏟아져 내리는   단풍속에  서보는데 ....

 

 

발아래  바스락 거리는 소리

 

 

미안하지만 

바스락 바스락  ...

밟아본다

 

 

관리인 아저씨

한주일만  빨리 왔다면

노오란  은행잎에

 

 

정말로 좋았다고 ..

이렇게라도  즐길수 있으니

 

 

그저  감사할 뿐

 

 

그러나 아쉬움  남아

행여 날 위해  남아 있는  녀석 있을까

찾아 나선다

 

 

에구

우리  B  코트  단풍은

 

 

성격도 급하지

 

 

꼬스락  꼬스락

 

 

바스라질것 같은 ...

 

 

미련없이  떠나버린 녀석들

 

 

부활

 

 

짠  한녀석이

 

 

그리고 살아 있는 소리

 

 

마음이  메말라 갈때 는

 

 

자연에  기대여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이해인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 스럽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 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 하는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이해인-

 

 

 

내 속에  사랑을  찾아  

 

 

나를  즐겁게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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