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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유가사

by 하늘냄새2 2013. 11. 8.

 

 

 

 

언제나 오빠, 동생에게  신세를 지는..

 

거창한 사찰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사찰이 있다며

비슬산 자락   유가사

유가사를 가는길 이 아름다워  뒷자석에 앉아   번개 같이 담아본다

 

 

 

유가사

 

 

 

 

비슬산 천황봉 아래 ...

 

 

 

ㅎㅎ 돌탑들

 

 

 

 

그리고 보이는 아름다운산

암석 모습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해서

유가사라 명명 했다는

 

 

 

 

넉넉한 나무가 반겨주고

황색 기와 가 낮설게 느껴지고

 

 

 

 

소나무 아래 작은 집은 궁금하고

 

 

 

 

쭉 뻗은  소나무가   시원스럽고

 

 

 

 

이렇게  못생긴  은행 나무도 있고

 

 

 

유가사

 

 

 

ㅎㅎㅎ  유가사는  신기하게도

 

 

 

 

팝송이  흐르고  있다

 

 

 

 

 

7080 세대  고운 팝송이  산사를  메운다

 

 

 

 

조용해야 할 마음이

들썩들썩  거린다

 

 

 

기도도 팝송에  맞추어 할까

 

 

 

  부처님 도  영어 공부 하시나

 

 

모든것은  마음이니라

 

 

 

산을 오르고 싶음 마음도   ...

 

 

 

 

쭉  따라가면  저 비슬산 꼭대기 까지  

마음을접어야지

 

 

 

가지 않은길

난  가지  못하는길

 

 

 

이 사찰엔

돌탑과  바위에  새겨진  시들

그리고 시를 기다리고 있는 바위들

 

 

 

아직  조성중인지  어수선한  ..

 

 

틈틈이  기증자가있어  시를  품고 있다

그중에  잡는것이  있으니

애인

다 바람같은거야

다 바람같은거야 ...

 

 

 

 

 

다 바람 같은거야 /  묵연 스님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 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실바람이고 

절망이 아무리 처절해도 눈보라 일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사나워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세상에 온것도  바람처럼 온거고

이 육신을 버리는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 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니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걸

애써 무얼 집착하니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콤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가는게 좋아

 

묵연 스님

 

 

다 바람같이 가는거야

우린 시누 올케사이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우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지내는게 좋아

 

 

며칠이고 먹여주고 구경시켜주는  올케언니 ...

 

 

부디 건강하게 해주세요

 

 

언제나 가지않은  아름다운길   소개해주는  형제들

 

 

색다른 사찰

팝송이 흐르던  사찰

싯귀가  마음을  달래던 사찰

유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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