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솔암을 올라볼까
보광사를 향한다
참으로 자주 찾던길인데 2년만인것 같다
철마다 옷 갈아 입으며 반겨주는 나무
소녀의 뒷모습이 참하다
큰 주차장이 언제나 마음에 드는 것을
11시 45분
오늘은 도솔암을 오르기로 했으니
등산
밥을 먹고 갈까 김빕이라도 사갈까 .
그러나 김밥이 없으니 열심히 올랐다 오자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모양일까
사찰에 머물까 오늘은 옆길로 들어선다
전나무 쉼터
담장너머로 보광사 만세루 마루
도솔암으로 가는길
전마무 쉼터에 어느분의 솜씨인지
돌탑 솜씨가 예술이다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자연의 신비
마음비우고 걷기에는 불안한
울틍불퉁 돌멩이들 ..
고운 길이다
그러나 곧 고운길은 끝나고
도솔암 등산로는 폐쇠 되었습니다
이정표는
앵무봉 (고령산)등산로 ..
도솔암은 가는길은 사라지고
그리고 계속 되는 오르막길
전엔 쉽게 올랐던길인데
다리힘이 이렇게 빠진것인가 숨이차고
옆지기 불러세우고 보충제 투입
출발
길은 울퉁불퉁 오르막오르막
낙석이 줄줄 도솔암은 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위에서 내려오는 소리
유격유격 유격 ~~~
도솔암길이아니라 앵무봉길이라며
조금만 더 가면 ...
ㅎㅎㅎ 등산중에 만나는 거짓말 들
그냥 그냥 하산 결정
카메라 가방에 넣고
나도 유격유격 ..
폐쇄 도로에서 내려오는 하산 동지를 만나고
시원찮은 안내문에 억울해 하며
즐기자 즐기자
날마다 부처님 오신날
아쉬운 도솔암 길
이제는 도전 하지 않을 마지막 길
다 내려왔다
사찰이 보인다
_()__()_
납골당이 있어인지
추모하는 사람들이 많다
넉넉한 세상으로
도솔암 등반은 아리송하게 끝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용지못 아침 (0) | 2013.10.29 |
---|---|
파주 보광사 (0) | 2013.10.22 |
설악산 케이블카타고 ... (0) | 2013.10.20 |
설악산 가는길 .... 신흥사 에서 (0) | 2013.10.19 |
설악산 가는길 (0) | 201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