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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설악산 가는길 .... 신흥사 에서

by 하늘냄새2 2013. 10. 19.

 

 

 

 

 

 

현재 시간  2시

케이블카  탑승은  4시 10분

 주어진  2시간 을

신흥사  부터 

 

 

우선 

 _()_ _()_ 

인사드리고

 

 

 

가을이  오는  소리

 

 

산꾼  발자국 소리

 

 

오르지 못함이  아쉽지만

 

 

내 눈앞의  풍경도  감사할  따름이다

 

 

돌담길 돌아

 

 

신흥사

몇년만인가 

 

 

 

나를  굽히고

 

 

 

 

 

雪嶽山 新興寺 由來

이 가람은 신라(新羅) 진덕여왕 6년(서기652)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 라고 하였다.
이 이름은 불교의 중향성불토국(衆香城佛土國)이라는 글에서 따온 것인데

중향성(衆香城)은 금강산(金剛山) 철위산(鐵圍山)을 의미하며 불토국(佛土國)은

부처님께서 교화 할 대상적 국토라는 의미와 정치적 형태의 국가라고 하는 뜻과 어울린 말이다.



처음 향성사지는 지금의 켄싱턴호텔 자리에 세워져 46년간 존속하다가 효소왕 7년(서기 698)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 당시 9층이던 향성탑이 현재 켄싱턴호텔 앞에 3층만 남아 있어 옛 향성사의 역사를 말해주듯 옛날을 잊지 않게 하고 있다.

향성사가 화재를 당한지 3년 후 의상조사께서 능인암(현재 내원암)터에 다시 중건하고 사명(寺名)을 선정사(禪定寺)라고 개칭 하였다. 그 후 946년간 수많은 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 정진하여 왔으나 조선 인조20년(서기1642)또다시 화재가 발생하여 소실된 것을 2년후 영서(靈瑞), 혜원(惠元), 연옥(蓮玉) 세분의 고승들께서 중창을 서원하고 기도 정진 중 비몽사몽간에 백발신인이 나타나서 지금의 신흥사 터를 점지해 주며 “이곳은 누 만대에 삼재가 미치지 않는 신역(神域)이니라” 말씀 하신 후 홀연히 사라지는 기서(奇瑞)를 얻고 절을 중창하니 지금의 신흥사이다. 절 이름을 신인(神人)이 길지(吉地)를 점지해 주어 흥왕(興旺)하게 되었다 하여 신흥사(神興寺)라 한 것이다. 6·25사변때 고성군 건봉사는 전소되었고 영북지역의 대본산 기능이 마비되었을 무렵 고암, 성준 두 스님의 원력으로 여기 신흥사를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승격하여 업무를 이관하게 되었다. 이후 신흥사는 영동지역의 불교를 새롭게 일으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중요한 불사를 전개해 나갔다. 속초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사업에 헌신하는 한편, 춘천에는 불교방송지국을 개국하여 포교에 전념하는 사찰이 되었다. 이렇게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 신흥사가 과거의 신흥사가 아니라 새로운 신흥사가 되었다며 신흥사(新興寺)의 귀신 신자(神字)를 시대에 맞게 새로울 신자(新字)로 고쳐 사용하자는 중론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1995년부터 영동불교를 새로 일으킨다는 서원을 담아 사명(寺名)을 신흥사(新興寺)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신흥사 홈페이지 ...

 

 

“이곳은 누 만대에 삼재가 미치지 않는 신역(神域)이니라"

 나는  신역을  한 바퀴

 

 

수능이 가까워지니  ....

 

 

기도소리 ...

기다리는  사람

 

 

 

그 소원  모두 이루어지기를

 

 

 

무엇에 마음을  빼앗겼을까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

어찌하여  이곳에 서서

 

 

늙어가는 

 

 

늙어서  소중한

 

 

 

신흥사를  마음에  담고

 

 

 

부지런히  오르락거리는  녀석

 

 

 

내 차례는   아직도  한 시간

 

 

흔들바위, 울산바위를  ....갔다오면   어림없겠지

 

 

바위위에  아른거리는 사람들이   부럽다

 

 

녀석은  쉽게도  오르네

 

 

 

가을이  오는소리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여인의  마음을  흔든다

 

 

나두야  물가에  앉아  마음을  내려놓는다

 


 

 

 

오늘은 쉬십시오 / 이해인



오늘은 쉬십시오
일에 지친 어깨, 산나무 그늘 아래 눕히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어제까지의 일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팔베게 하고 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사랑 찾아다니다 지친 발
오늘은 흐르는 물에 담그고 편히 쉬십시오.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 마음의 평화입니다.
오늘은 어떠한 사랑도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것 잊으십시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주어야 할 돈도 받아야 할 돈도
오늘은 모두 잊어버리십시오.
그동안 돈 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습니까.
돈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것 잃었지요.
오늘은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가진 것 없어 자유로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휴대폰도 꺼 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말을 하기 위하여, 듣기 위하여
얼마나 마음 졸였습니까.
오늘은 입을 닫고 밤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별들이 말을 한다면 온 우주가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침묵의 별들이기에 영원히 아름답지요.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예절, 규칙, 질서, 권위, 양식 모두 벗어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이런 것들 때문에 얼마나 긴장했습니까.
옷을 벗듯 훌훌 벗어버리고
오늘은 냇가 너른 바위에 두 팔 벌리고 누워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아픔, 모든 슬픔, 모든 추억,
모든 아쉬움 강물에 띄워 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흘러가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잊혀지는 법,
잊어야 할 것 모두 강물에 흘려 보내고
강 언덕 미루나무 그늘 아래서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이해인  

 

 

 


모든 것 잊으십시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쉬십시오

 

 

 

이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쉴 수가  없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아쉬움  훌훌  털어버리고

 

 

 

 조용한  차 집에서 

 

 

 

좋다   참 좋다

설악의  풍경이  참 좋다

 


 참 좋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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