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를 떠나 장흥으로 도아오는길
해가 서산에 걸려 마음을 바쁘게 한다
언제 보아도 노을빛은 가슴을 벅차게 한다
내려가기전에 바다에 도착 하고 싶은데 ...
해는 서산을 넘어갔지만
살포시 남겨놓은 노을빛
솔숲이 아름답다는 해수욕장
보성 율포 해수욕장
바람이 불어 노을빛을 걷어간다
바다는 ...
무엇이 있을까
고기잡이 배
휴식중인 ..
노을빛 바다에서
겨울 바다 / 김남조
바다에 가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싶던 새들고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혼령(魂靈)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김남조
ㅣ
겨울 바다에 서 있었지
훌적 떠나고 싶은
저 바다를 향해
저 여인들도 ....
바람이 눈물을 쏟게 한다
차 한 잔 들고
바다를 담아보는데
그솟게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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