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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을왕리 낙조

by 하늘냄새2 2013. 2. 26.





만남의 장소는 

을왕리 골든 스카이  2014호 

3시부터  입실 




입구 잘못 찾아  들어간  을왕리  해수욕장 

차를   향해  손짓 하는  호객   행위가   

잠시 얼굴을 찡그리게 하는 




서울과  가까운  거리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는곳  을왕리   해변 



이것참  해군 아저씨들은  나갈 생각이 없다 

노을이  멋지다고 하는데 

이렇게  갖혀 있긴  싫은데 



혼자   석양빛  찾아   바다로  나선길 



 바다에  젊은이들의  발자국 소리 

 명찰을  단  젊은이들이  많은것이 

아마도   신입생 OT 장소로  유명한 듯도  하다 




노을빛이   찾아오는듯  하고




진사님이 계시는것이 

이곳이   노을빛  아름다운  곳인가 보다 

예순이 훨씬 넘어 보이는  분들 같은데 





찬 바람 속에서도  즐기는 모습이 

노을빛 만큼  아름답다 



"새가 난다"  외치자 

진사님들 

다들  한 몸이 되는 순간 

 찰칵찰칵  한마음 





황혼 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헤원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른ㅁ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엔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 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녁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 붉게 

붉게 타올라 합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 까지

오랜 세월 하나가 되어

황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용혜원 



대포를 들고  기다리는  진사님의 마음을 

모르는지 

구름에  거리고 마는 




오늘은  왠지   오여사를  만날것 같다는 

진사님의  바램과 달리 




구름속으로 



살포시  



살금 살금 



희미 해지는 첫 사랑의  얼굴 마냥 



사라져 간다 



오늘도  구름은  얄미운 나비 인가봐아~~



삶이란  그런 것이다..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후회하고

내일을 희망한다 




수없이 반복 되는  습관처럼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그렇게 산다




삶이 너무나 힘들어도 

세월은  위로 해주지 않는다 





버거운 짐을  내리지 못하고 

끝없이 지고 가야 하는데

어깨가 무너져 내린다 



한없이 삶에 속아

 희망에 속아도 희망을 바라며

내일의 태양을  기다린다 



낭떠러지 인가 싶으면 

오를 곳을 찾아 헤매이고 

암흑인가 싶으면

빛을 찾아  한없이 뛰어야 한다




죽음이 끝이 다가와도 애절하게

삶에 부질 없는 연민을 갖는다 



산처럼  쌓아둔 재물도

 호사스런 명예도  모두 벗어 놓은채




언젠가 우리는 

그렇

그렇게

떠나야 한다




삶이란 그런것이다

가질 수도  버릴 수도 없는 ..


좋은글 



가버린  해님 뒤로

보름달이  찾아든다

 2월 243일 을왕리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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