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날
휴우
창밖에
붉은 해가
바다를 물들이고...
일출도 아쉽고
이것저것 갈등이 인다
아이들은
물놀이로 피곤한지
한밤중
아쉬운 마음에
시골길을 따라 달려본다
저멀리
설악산 병풍같은 바위는
속을 더 태우지만
그가운데
노니는 왜가리는
우리식구들 만큼이나
고맙다 함께하기에
10분쯤 달렸을까
천학정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려다보이는
바위들이며
하얀 바다는
발길을 잡는다
일출이 멋진곳이라,,,,
그 일출을 보지못함
아쉬웠지만
함께 해준 아이들 고맙고
편안한 공간
즐거운 시간 만들어준
남편에게 감사하며
잠시라도
햇살내려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3박4일 간의
휴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