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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속 이야기

숙정이

by 하늘냄새2 2007. 5. 18.

목련꽃이 폈나 했는데 벌써 지고 있다

아침 출근길에 봤던 벚꽃은 살 분홍의 색깔로 예쁘게 폈든데

출근하다 말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퍼득 들더라

아이들은 학교에서 M.T간다고 전화가 오고

너무 부러워 나에게 그런 시간이 없었기에 더 나가고 싶은 생각이 난다

언제쯤 한가하게 여행하면서 살까?

요즘처럼 둘이만 있는 시간을 기다렸는데 아이들 다 떠나고 나니까

재미가 하나도 없다

낮에 가게라도 나오니 살지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면 정말 우울증이라도 올것같다

군자란만 봐도 마음이 울적해진다

옛날엔 곱게만 봐지고 해마다 펴서 날 기뻐게 하는것 같아 고마웠던 군자란이 었건만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고 만다는 생각에 슬플뿐이다

넌 운동 열심히 하고 재미있게 지내며 사는것 같아 항상 좋아 보이는것 같아서 안심이다

다음주 쯤은 훈이를 보러 가야겠다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가보지를 못했거든

한식날 산소(천안)갔다가 수원 까지 가질지 마음은 매일 바쁘다

매일 매일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기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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