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아이는 걱정스러운듯
그러나 조금은 흥분된듯한 모습으로
내게 이것저것
선물 꾸러미를 내민다
아이들이 준 선물이라며
초등학생이 무슨 돈으로
이 루즈를
이 비누를.....등등 걱정을 한다
아이들이 접어준 이 카아네이션을 받고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달이 자랑스럽다
피아노를 배우는 귀염둥이들
현이는 이 아이들을 너무 사랑한다
어던 아이는 엄마라고,,,
아마도 맞벌이 엄마들이 많아 정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만큼
아이들도
피아노 선율 만큼이나 아름답고 감미로운
아이들로 자라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너무나 순진함에 세상 어찌 헤쳐나가나 잠시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