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오빠와 마산에서 점심약속
구도로 마진 고개 넘어가는
튤립이 휙~~
엄청 좋아하는 길
구 마진고갯길
벚꽃비 보려고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가던 길
여전히 인기있다
편백 향기
이상하게 생긴 벚나무
옆지기 훈련병시절
구보하며 통과했다는 터널 지나고
살짝 남은 벚꽃
그리고 동백이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곁에 서서
동백꽃 사랑/ 심재영
나의 사랑아
그리움이 잠든 나의 마음아
처음 인연 그대로
곱게 피는 동백꽃잎처럼
우리 사랑도 함께 피어나리라
어둠 밝히는 달빛처럼
너를 향한 나의 마음
갈등과 슬픔은 사라지고
환희의 순간이 찾아오리라
곱게 피는 동백꽃잎처럼
우리 사랑도 함께 피어나리라
세월이 흘러가도
변함없는 우리의 사랑
영원히 함께 할 이 순간
영원히 기억하리라
곱게 피는 동백꽃잎처럼
우리 사랑도 함께 피어나리라
심재영
동백꽃 / 김명이
동백꽃은 세 번 핀다네
나무에서 피고
땅에 떨어져서 피고
그리고
내 가슴에 찾아와 핀다네
백설이 내리는 겨울에
동백꽃이 하는 말
나는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한다오
꽃말도 예쁘다
나도 그대에게
내 사랑은 그대뿐입니다
이 말 듣고
그대 얼굴
동백꽃으로 피였다
나는 누구보다도
그대를 사랑한다오
내 사랑은 그대뿐입니다
김명이
그림 같은 길에
산새들의 아름다운 화음 은
행복한 발걸음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