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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동백꽃 필무렵

by 하늘냄새2 2025. 3. 21.

 

 

유치원 담장 속에서 

동백꽃이

비바람에 떨고  있다 

 

바람에 

툭 툭

온몸을 던지는  녀석 

 

 

용케도 바람속에  잘 숨어 있다 

 

 

땅 위에서 웃고 있는 녀석 

 

 

또 한 녀석이 

툭  툭

 

 

동백꽃그리움/ 김초혜

 

떨어져 누운 꽃은 

나무의 꽃을 보고

나무의 꽃은

떨어져 누운 꽃을 본다 

그대는 내가  되어라

나는 그대가 되리라 

 

김초혜 

 

 

담벼락에 나란히  올려 주었다 

 

 

 

동백  은  한자어로

겨울에도  푸른 나무 

동은 

겨울을 뜻하며

    백은

측백나무 (측백속) 가리킨다는 

 

 

 

동백꽃 꽃말은 

 

1 애틋한 사랑.:

겨울철  추운날씨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떨어지는 특성 때문에

이별과 애절한 사랑을  상징 

 

2 겸손과 희생.:

화려한 꽃잎을 가지고 있지만

조용히 피여나고 조용히 지는 모습이 겸손함을 나타내고

꽃이 질 때 통째로 떨어지는 것은 

한 몸을 다 바치는 희생을 의미 

 

3 고귀한 아름다움:

동백꽃은 예로부터

왕족과 귀족들이 사랑한 꽃으로

기품 있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는 

 

4 영원한 사랑  변치 않는 마음   :

추운 겨울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변함없는 사랑과 신의를 상징한다는 

 

 

동백이  추위에  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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