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오후 비예보
얼른 챙겨들고
걷기 를 나서고
오늘 코스는
황톳길 로 오르는데
공생하는 녀석
나무와 이끼
둥지속에 어린편백이 자라고
전날 비가와서인지
황토길은 미끌미끌
편백향이 훅 들어오는
임도
안민고개 4km
목재체험관 3.6km
목재체험관 방향으로
함께 하는 세상
편백숲 당겨보고
사랑빛이 감도는 빛난운동자에는
근심어린 빛으로 편히가시로
친구내친구 어이이별할거나
친구내친구 편히가시오
♬
두여인이 노래를 하며 걷고 있다
화음을 넣어 가며
내가 박수를 치자
수줍게 웃는다
둘이
오랜 친구 같다
잊고 있었던 노래
"친구의 이별'
♬ 서편에 달이 호숫가에 질때에
저 건너산에 동이터누나
사랑빛이 감도는 빛난운동자에는
근심어린 빛으로 편히가시로
친구내친구 어이이별할거나
친구내친구 편히가시오
친구라면 꼭 안아주고 싶다
두사람 우정 영원하길 ...
나도 한곡 불러 볼까
구름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갔나 그리운 친구여
엣일 생각이 날떼마다 우리잃어버린 정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와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굳센 약속 어디에
구름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갔나 그리운 친구여
♬
여행에서 좋은 친구는
길을 더 짧게 보이게한다는
남파랑길 8코스
환상적인
해군쉼터
바다가 보이는 정자에 앉아
사탕도 나누고 과자도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
진주가 고향이라는 분
우리둘이 사진도 담아주고
오늘도 걸으며
낮선사람과 소통을하고
기꺼한 하루
쑥 캐는
봄 할매
봄 할배
다음엔 바구니들고 나도
봄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