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 타고 걷고 버스 타고
자차로 한 시간이면 올곳을 3시간에 걸쳐
범어사에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 등산객 우리까지
복잡하다
그 속에 여유로운 소나무
범어사로
노란 은행나무가 설레게 하고
탑과 어우러진 은행나무도 멋지고
경내로 가는 길이 북적북적
범어사 유명세를 타는 것 같다
와우 이것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무비큰스님
'화중연화' 전집출간 봉정법회
1시부터 행사가 진행한다며
안내인 우리 동선을 설명한다
무비스님을 검색하니
81세의 여천무비
불교계의 큰 어른이라 하신다
화중연화(火中蓮華)란
불꽃 속의 연꽃 이란 뜻으로
세상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며 헤쳐나가는
절대 파괴되지 않는 불법의 지혜를 의미한다고 한다
탐 (貪 탐욕)
진( 瞋, 노여움)
치( 痴 어리석음)
세 가지 무서운 독인데
정치인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이 세독을 맞아 제정신이 아닌 채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 몹쓸 3독을 배출하거나 희석해서
부드럽고 유연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더 좋은 벼슬 권력과 지위 재물 대접등을 바라는 탐욕이 너무 많고
화도 잘 낸다고 하시며
부처님은
"화를 한 번 내면 자기 인생에
100만 가지 장애가 생긴다고.."
어리석은 것도 못 말릴 지경이며
불교에서 자비 못지않게 지혜를 강조하는 이유라 하신다
스님의 인불(人佛) 사상
' 人佛 사람이 부처이다'
모든 사람이 부처이다 생각하고
서로 부처님 대하듯 섬기고 존경하면
세상이 험악하지 않고 서로 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결국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열쇠가 인불사상에 있다는
후학들에게
'도대체 공부를 안 한다 공부 좀 하면 좋겠다 "
쓴소리를 하신다고 한다
스님은 공부를 해보시니
이렇게 좋은 보물이 있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이아몬드가 와르르 쏟아지는데
이 훌륭한 다이아몬드를 주워 담으려 안 하고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안타깝다고 하시며
다들 공부 좀 하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 좋았던 범어사
책을 나누어 주셨다는데..
영문만 남았더라는 옆지기
자리에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검색으로
스님의 말씀을..새겨보는
.화를 한번 내면
자기 인생에 100만가지 장애가 생긴다는
웃으며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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