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범어사 가는날이 장날

by 하늘냄새2 2024. 11. 24.

 

걷고 버스를 타고  지하철 타고 걷고 버스 타고

자차로 한 시간이면  올곳을  3시간에  걸쳐

범어사에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 등산객 우리까지

복잡하다 

 

그 속에  여유로운  소나무 

 

범어사로 

 

노란 은행나무가 설레게  하고

 

탑과 어우러진  은행나무도 멋지고 

 

경내로 가는 길이 북적북적 

 

 

범어사  유명세를  타는 것  같다

 

와우  이것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무비큰스님 

'화중연화'  전집출간  봉정법회 

1시부터 행사가 진행한다며

안내인 우리 동선을 설명한다 

 

무비스님을 검색하니 

81세의  여천무비 

불교계의 큰 어른이라 하신다 

 

화중연화(火中蓮華)란

불꽃 속의 연꽃 이란 뜻으로 

세상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며 헤쳐나가는 

절대 파괴되지 않는  불법의 지혜를  의미한다고 한다 

 

 

탐 (貪 탐욕)

진( 瞋, 노여움)

치( 痴 어리석음)

세 가지 무서운 독인데

정치인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이 세독을 맞아  제정신이 아닌 채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 몹쓸 3독을 배출하거나 희석해서

부드럽고 유연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더 좋은 벼슬 권력과 지위 재물 대접등을 바라는  탐욕이 너무 많고

화도 잘 낸다고 하시며

부처님은

"화를  한 번 내면 자기 인생에 

100만 가지 장애가 생긴다고.."

 

 

어리석은 것도  못 말릴 지경이며

불교에서 자비 못지않게 지혜를 강조하는 이유라 하신다

 

 

스님의 인불(人佛) 사상 

' 人佛 사람이 부처이다'

모든 사람이 부처이다 생각하고

서로 부처님 대하듯 섬기고 존경하면

세상이 험악하지 않고  서로 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결국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열쇠가 인불사상에 있다는 

 

 

후학들에게 

'도대체 공부를 안 한다 공부 좀 하면 좋겠다 "

쓴소리를 하신다고 한다

 

 

 

스님은 공부를  해보시니

이렇게 좋은 보물이 있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이아몬드가 와르르 쏟아지는데 

이 훌륭한 다이아몬드를  주워 담으려  안 하고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안타깝다고 하시며

다들 공부 좀 하라...

 

 

가는 날이 장날이라 좋았던 범어사

책을 나누어 주셨다는데..

영문만 남았더라는 옆지기

자리에 앉아 있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검색으로

스님의  말씀을..새겨보는 

 

.화를 한번 내면 

자기 인생에 100만가지  장애가 생긴다는 

웃으며  살자 

*^^*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어사 금강암에서  (39) 2024.11.26
범어사 가을  (33) 2024.11.25
정읍,고창에서 만난 밥집  (25) 2024.11.23
선운사 장사송과 진흥굴  (21) 2024.11.22
도솔암에 마애불상  (34)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