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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안민고개 길에서

by 하늘냄새2 2024. 10. 22.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혼이 났던

안민고개  

오늘은  9쉼텨에  주차장에  차를  두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 

저 계단 끝에  나를 그렇게  아껴주셨던 

마리아 할머니가  계신다

 

 

바다가  보이고 

 

벚꽃나무잎은  어느새 훌훌 털어버리고 없다

벚나무 단풍도 멋있다 했는데

 

 

 

언제가 진해 사는  친구는  

이곳을 

메디슨카운티 다리라  부른다고  했다 

 

 

오랜만에  내려온  아들 녀석에게

엄마가  즐겨 찾는 곳이라  데려왔다 

 

해보고 싶다며

 

건행 

 

꽃과 눈맞춤하며 

 

 

휴게소까지만 

 

 

내가 첫 소풍을 갔던 곳

다녔던  국민학교

자주 가는 바다 

아빠가 군 복무   훈련받던 곳 

구보하던 길 

추억이  가득한 곳 

 

 

드림로드를  걷고 싶은데

녀석 비행기 시간에 맞춰야 하니 

아쉽다 

 

열심히  설명을 한다

어디 어디를  걸었고

청룡사 사찰 

시루봉 에  같이 올라보자고 약속을 하고 

 

드림로드에  봄이 오면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봄이오면  다시 오자고 

 

보랏빛 향기

 

 

먼지가 폴폴 나던  길은

나무데크가 깔려 있고

산에 올라  달래 , 별똥, 산딸기 따먹기 바빠 

관심도  없었던  벚나무는 

봄이면  세상사람들 사랑을 받고 있다

 

 

편백숲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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