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치고 땀 식히려고 오르던
옛날엔 미화당 백화점 통로를 이용했는데
이렇게 멋진 통로가 생겼다
아쉬움은 내려오는 것이 없어
계단을 이용해야하는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노래가 생각나는
나무는 언제 봐도 아름답고
친구들과 오른곤 했는데
가물거리는 기억
일요일 행사가 있는지
천막에 나열된 의자
모든 것이 산만하다
시계꽃은 어디쯤 있는지
시계꽃 앞에서 사진 같이 찍은 성옥이는
어디에 살고 있는지
정말 보고 싶다
룡
용 앞에서 폼 잡던 선배들
조금씩 기억나는 사람들
부산에 살고 있을까
다방
팔각성냥 놓고 다방에서
성냥개비 탑 쌓기 하던 시간들
다방 오랜만에 들어본다
타워 오르기
경로 9000원
조금 센 것 같다
대신동 방향인가
부산항
광안대교
송도
남항대교
영도
영도 다리가 들리고 있다
토요일 두시에 열린다고 했는데
언제가 바람이 불어 취소된 아쉬운 날이 생각난다
이렇게 타워에서
국제시장
깡통시장
구제시장
구제시장 마니아였던 영애 생각도 난다
자갈치
송도저 높은 아파트에서
자갈치까지 걸었던 길이 보인다
영도
저 옹기종기 모인 배들은 무얼까
내려가는 길
부산의 4계라 하는데
달님 타고
부산 구경
광안대교
불꽃축제
올해는 꼭 구경 가야겠다
용두산아 용두산아 그리운 용두산아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나
둘이서 걷던 일백구십 계단에
즐거웠던 그 시절은 그 어디로 가버렸나
잘 있거라 나는 간다 꽃피던 용두산
아 용두산 엘레지
♬ ♬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14) | 2024.10.02 |
---|---|
감악산꽃밭 (16) | 2024.10.01 |
추억의거리 남포동 (14) | 2024.09.28 |
대왕암 (21) | 2024.09.28 |
대왕암 해안 산책로 (11) | 2024.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