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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밀양 오연정

by 하늘냄새2 2024. 8. 7.

 
언제가  한번  다녀온 곳인데
주차장이  어딘지  
길옆 어디가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길 
 

 
큰 나무들이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오연정 (鰲淵亭)
조선중기문신  손영제가 지은 정자라 한다
'오'자를 두고  옆지기랑   무슨 '오'자인지
검색하니  자라 "오 '
왜  자라 오자를  사용했는지
논하던 때가   생각난다 
 

 
  나무들 보는 것만으로  좋다
 

 
배롱꽃이  예쁘다고 해서 찾았는데
너무 더워서 인지
꽃들도  시들 거리는 것 같다 
 

 
모르는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여러 그루 배롱나무가  정자옆을  지키는데
피는 건지 지는 건지 

 
배롱꽃은 백일 가량 
세 번을  피고 지고 한다는데 
 

 
생각보다  꽃이 풍성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발걸음 
 

 
남벽루
푸르름을 잡다는 
퇴계 이황을  존경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강을 바라보는  푸르름이   좋기도 했을 것 같다
 

 
옛 선비들 풍류를   알 수 있는 
배롱꽃이  만개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덥고  모기떼들 때문에
정자에 앉아  그 풍류를  느낄 수 없다

 
담이 주는 매력에 빠져보고 

 
아쉬운 듯  배롱꽃  당겨보고
 

 
문을 나서는데 
문밖 
은행나무들이  가을에  만나자고  한다
 

 
가을이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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