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내린 눈으로
훼릭스 클레이 코트는 사용할 수 없어
지인의 초청으로
파주 스타디움
테니스장으로
테니스장 들어가는 입구에 눈꽃이 피었다
눈꽃 속에 살짝
하드 코드라 눈을 치우면...
눈을 밀어야 하는데
남자들에게 맡기고
난 말없이 눈꽃 구경
목화솜 같다
파주스타디움엔
다목적 운동장
인라인,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등....
그 운동장 주변엔 이렇게 길이 있고
나무들 사이 길을 따라 걷는
테니스 하는 것도 잊고
어디까지 가는가 나는
길 끝에 카페가 있고
마당에 나무가 예쁘고
카페 아스텔
전원주택들
카페 끝에 산이 있어
산을 올라보는
제법 산객들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난
끝까지 올라보지 못하고
빙빙 눈꽃 주위에서
옆지기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디 있느냐고
조심조심 하산하고
즐겁게 게임하고
맥주도 한 모금
눈꽃 구경도 하고 테니스도 하고
즐거운 시간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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