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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벚꽃이 피는데

by 하늘냄새2 2023. 3. 24.

티브에서

4년 만에  군항제를  축제를  개최한다며 

툭툭  비가 내리는데도

긴 축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여고 시절엔   강강수월래  춤으로

축제에  한몫  했는데..

내일은 축제 시작인데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4년 만에  진해 군항제가  열린다는  소식

어릴 적  군항제는  벚꽃보다

우리 할머니  해치 가는 날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벚꽃이  아름다운 줄  몰랐네 

 

2010년 4월 17일  안민고개 

결혼기념  여행으로  들렸던  진해

군항제가 끝났지만  벚꽃이  남아있던 

 

진해를 떠난 지 몇 년 만인가

이고개에 올라 놀기도 했는데

먼지 펄펄 날리던 이고개가  이토록 아름다운 줄  

 

역무원  호각소리 피해  철길 따라 놀던 

경화역은  

온 세상이  다 아는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져 있었다

나만  몰랐던가 

2013년 은  군항제 축제에 맞춰  다시 찾은 

경화역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종일   있고 싶었던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2014년 4월 5일 

마진고개 따라  진해를 들어가는 길 

 

꽃비가  내리던 날은

버스 맨  앞에 앉아   멍 때리던 길 

지금도 진해를  찾을 때면 꼭 달려보는 추억의 길 

 

학교 가던 길에  냇가는

여좌처이라는  이름을 달고

멋지게 변해 있었던

2015년 4월 1일 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안개 낀 마진고개 

 

 여좌천엔

자전거가 주렁주렁

우산도 주렁주렁

난 아무것도 없는 것이 좋은데

빛축제도 함께 

 

2018년은  낙동강 삼십리길 

 

차가 다니지 않아 정말   좋았던 

 

 

진해

 해안도로 벚꽃길  따라

 

 

삼포 가는 길목에 서서 

 

그리고  드림로드 

정말 환상적이었던 

 

한없이  걷고  싶었던  길 

 

지금도  생각나는  

 

2019년   

이른  아침  다시 찾은 드림로드

 

언제부터였는지

축제기간엔

통제되는  길이  많아졌고

 

잠시 꽃길과 인사하고

 

여좌천

 

잊고  있었던  내수면 생태공원

 

 

어릴 적   양어장이라고 불렀던 내가 좋아하는  곳 

 

사위는 꽃구경 내려오라  하는데 

 

그냥  그냥

아파트 벚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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