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겨우 숙소를 얻어 자고
이른아침부터 매화마을을 찾았다
축제장소는 다녀 보지 못해
이토록 이른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은줄 몰랐다
꽃들도 와글와글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소리도 와글와글
진사님들 삼각대 틈새에서 잠시 ...
유명한 장독에셔 한 컷
매화 가 바람에 향기를 품어댄다
하얀 나비레라
가까이 한번 보고
하얀 눈이 내린듯
하얀세상
그속에 사랑스런 빛깔
매화 숲으로
녀석들은 곷잎을 활짝 펼치고 있다
곧 날아갈것 같다
정말 예쁜 동산이다
가꾸는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꿀꿀한 날씨가 매화의 매력을 깍아 내린다
그래도 진사님 셧터 소리는 요란하다
멀리 정자에 사람들이 가득하고
여기가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인가보다
초가집도 내려다 보이고
진사 두분이 담을 넘어 삼각대 세우고 따발총을 쏜다
여기는 내 땅이요 하는것 같다
무엇을 기다리는지 카메라 속이 궁금하다
열정에 지고 내려온다
연못가에 수양매화
기와집과 매화
초가집과 매화
한복 대여를 하고 있다
햇살 내리는 마루
어릴적 집이 생각난다
사람들이 많이 있던 정자에 오르니
왜 많았는지
줄을 서서 얻은 차레
앞 뒤 서로 품앗이 촬영을 해주고
하트를 해라는데
젊은 사람들 앞에서 주책같기도 하고
난 아직 젊었다 외치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쑥스러웠다
매화꽃 속에 숨어도 보고
꽃길만 걸었던 시간
꽃이 지고난 매화 마을은 어떨까 하고
옆지기가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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