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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산수유마을 나들이 상위마을 에서

by 하늘냄새2 2023. 3. 16.

큰맘 먹고  산수유 마을  나들이

하늘빛도 구름도  모든 것이  오케이

 

축제장 음악소리

많은  차들 

주차장으론 들어가지못하고

길가  주차는   용서하는 듯 

모든 것이 야단스럽기만 한데 

 

산수유는 팡팡 

19 설레는  마음 

 

세상에  온마을이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다 

 

저 댁 주인도  설레이는 마음일까 

축제장에서  국밥과 국수로  힘을  모으고

 

 

 

1,9km  상위마을로  걸어간다

 

도로에 차들이 씽씽 올라가는데

............

차를 가져와야 하나 

편의점 아주머님께  상위마을 이 어디야 여쭈니

20분 정도 더 걸어야 한다 한다

친절한  그래서  더  편의점이 아름다워 보인다

 

차도라 좀 신경이 쓰이지만

산수유와 함께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드디어  상위마을 

계곡과  어우러진  산수유가 더 아름답다

 

이제 산수유  속으로 들어가는 

 

산수유 꽃 필 무렵/  곽재구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구름 밖에

길은  삼십 리 

그리워서 

눈감으면

 

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 십리

 

곽재구 

 

 

산수유 노란 그늘에  앉으니 

 

 

산수유 핀 계곡의 노랫소리  들려오고

 

아침 7시부터  먼 길 달려온  피로가 달아난다 

 

산수유마을 / 고은영

 

햇살에 걸린 봄의 춤사위

온통 노란 꽃 분 부유하네

 

 

온 동네 난리 났네

노란 산수유, 산수유

 

 

샛강도 노란 얼굴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산수유 바람났네

 

 

봄을 담자던 캔버스 던져놓고

잔디에 누워 하늘을 보면

가슴에도 출렁이는 물소리

 

고은영 시 

 

 

바람난 산수유  따라 

 

 

내 마음도 바람이 났다 

 

 

산수유 바람이 분다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내 마음을

옆지기가  산수유 그늘에 잡아준다

.

행복/ 나태주

 

더도 덜도 말고

지금의 내가 

딱 좋아요 

 

마음먹기 /김초혜

세상일이

어디라 없이  피어난 

한 송이 꽃이라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가는 하루의

일이고

세월의 흐름을 잊고

입 벌려 웃으니

남도록 봄이 온다오

 

김초혜 시

 

 

행복의 길 

 

 

산 너머  저쪽/ 카를부세

 

산너머 저 산 너머  하늘 아래

모두들 행복이 있다고 말들 하기에

 

 

나 또한 그들을 따라 찾아갔건만

아! 난 울면서 울면서 되돌아왔다네

 

산너머 전 산너머  하늘아래 

모두 행복이 있다고  말하였건만 

여기 있었네 이곳에 있었네

바로 여기 있었네 

 

행복이 가득했던 

산수유 상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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