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는 날씨
손목 때문에 답답한 마음 풀어 볼까
북한산 자락 밑 진관사로 나선다
뜻밖..... 한옥마을이 있다
춥지만 않다면
마을 한 바퀴를 해보고 싶지만
통과
일주문을 통과하니
무료 주차장이 있어 다행
진관사
고려 현종이 진관 대사를 위해 창건했다는 사찰
해탈문을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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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덮인 겨울 풍경이 좋다
돌 담벼락이 좋다
송풍 자명( 松風煮茗)
솔바람에 차를 달인다는...
근데 단팥죽에 끌리는 것이
오랜만에 보는 초가지붕
어릴 적 우리 집 아랫채 생각난다
비구니 사찰이라 그런지
참 깨끗하다
겨울 볕이 내리는
나가원
세종은 사가 독서당을 두고
여기 집현전 학자를 보내
비밀리 한글 연구케 했다고 한다
가나 다라 생각하며
겨울 볕 속에 앉아 있으니
하 나, 둘, 찾아드는 사람들이
여기에 서서 기도를 한다
나도 큰 소망이 하나 있길래
불자는 아니지만 불전함에 헌금을 하고
나의 소망을 빌어 본다
부디 이루어지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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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는
사찰음식의 본가로 주목받는 다한다
산사 음식을 체험하고 직접 배우기 위해
해외 유명한 사람이 많이 온다고 한다
해서 인지 장독대가 대단하다
진관사 사찰음식 특징은
청정 : 깨끗한 재료를 쓰고
유연 :먹기에 지나치지 않으며
여법: 법도에 맞게 정성껏 만든다
한번 먹어 보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점심 공양은 없나 보다
사찰 마당 한 바퀴
종루
꽁꽁
칠성각
보수 도중
독립운동가 백초월스님이
숨겨둔 태극기를 발견했다는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덧그린
현존 유일한 사례로
국가 문화재로 등록되었다는
소중한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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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가 주는 매력에 빠지며
푸르른 날에 다시 만날까 생각하고
좋은 날에 북한산을 올라 보기를 다짐하며
북한산 자락 진관사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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