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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호수나들이 (작약꽃길)

by 하늘냄새2 2021. 5. 25.

북적 거리던  벤취가 조용하다

오후 6시 35분 호수

오랜만에  들린 공원에

푸르름이 가득하다

매화 향기  가득하던곳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수양벚꽃 

수양버들 길 

호수가에 스치니

노오란 붓꽃이   호수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수양버들  춤추는 길 끝에 

하늘거리는  녀석들 

내가 너무 늦게  왔나 보다

 

녀석들이 지친 모습이다

 

봉긋거리는   녀석

 

활짝 웃는  녀석 

 

수줍은듯 

호숫가에 작약길은 

안녕을 고하고 있지만 

즐겁게  걸어본다

 

 

꽃길만  걷자

 

호숫가에  앉아

 

내년에  더  큰 작약꽃길을  걸어보고 싶은 

그런 무지개 빛 꿈을 꾸어보며

연두빛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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