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상추를 키워보자는 옆지기
묘종을 사자는 나
씨앗을 사보자는 옆지기
화훼단지에 들어서니
내 눈이 어디로 가야할지
멋진 화분들이
시원한 연잎무늬
내 키를 따라올것 같은 항아리
오밀조밀
다육이 화분도 사야하는데
옆지기는 이 하얀 백자를 사자고 하고
어떻게 하나 녀석을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색도 참 곱다
항아리가 마음에 드는데
비싸다
우리 딸 집 가위도 좋은데
아이들 어릴때는 연못 도 만들어 주었는데
내 감성이 말라가는것인가
다육이 화분을 사야하는데
풍요속에 빈곤이라고
너무 많아 어떤 녀석을 해야할지
이것 저것 다 데려가고 싶다
도자기 배워 보고도 싶다
옆지기는 금붕어에 빠졌다
다양한 녀석이 유혹을 하지만
빨간 금붕어 몇마리 데려왔다
그리고 녀석들도 데려오고
ㅎㅎ 상추는 밀려나 묘종 4개만 사왔다
다육이도 새집으로 이사했으니
잘 자라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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