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여행 하고 올라오는길에
내소사에
12년만인가
전나무길은 여전하고
숲이야기
전나무는 뿌리가 약한 나무라 한다
來 蘇 寺
이곳에 다녀가신 이들 모두 새롭게 소생하라
연두빛 단풍도 아름답다
경건한 마음으로
2003년 2009년에 들렀던 추억을 소환해본다
나무는 더 아름다워졌고
나는 늙었고
이리저리
마스크를 벗고 다녔던
편안했던 날들이 그립고
살짝 마스크 내리고
편안함을 느껴본다
등이 달린것이 초파일이 다가오나 보다
소원성취 하시길
이것은
흐드러진 왕벚꽃 나무
꽃과 함께
꽹과리 아저씨 모자가 생각나는꽃
꽃향기 두고
2021년 내소사 전나무 숲길에서
2009년 여름 전나무 숲길을 추억하며
나무도 나도
뚱뚱이가 되었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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