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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진해 소사동 마을

by 하늘냄새2 2020. 7. 28.

진해  소사동 마을 

 

담쟁이  넝굴이 담을  점령하고

 

돌담집 마당이  궁금한데

왜 이리  담장은  높은지

파초도 담장밖  세상이  나만큼  궁금할텐데

담을  만반 깍고 싶다

내집도 아닌데 .. ㅎㅎ

 

 

 

갤러리  마당도  궁금한데

늦은 시각이라  굳게  닫힌문 

아숩다

소사동에  김달진  문학관 

 

시인의 생가 가  있고

 

생가뒤 골목엔

멈추어진  시간이  있다

 

에에   마을 소식 을  스피커를  통해  알려주던 

라디오도  재산 목록에  들어가던 ..

 

김씨  박물관 

개인이 운영하는 곳

 

추억이  되살아  나는곳

 

빨간 책가방

가끔 만나는 초딩 친구는

자긴  보자기 가방을 메고 다녔다고 했는데..

 

 

 이교실 저교실로  옮겨 다니던  풍금

엇박자 발놀림

울 아버지  풍금을  참  잘 치셨는데 

땡땡  

12번 따라  세어본던 

온갖 잡동사니가 지나간 시간을  끌어내고

 

전에  없던 

  독일에서 왔다며..

비싼것 같아  얼른  발을 빼고

 

빨간물  노란물  뿌려 주던  빙수  생각이 나는 

 

쓰윽쓰윽  얼음  가는  소리

 

동심이  있는곳 

 

딱지  놀이 

인형놀이 

교복 칼라에 풀먹이던 시절

 

추억은  재산

 

아기자기한 소사동

손녀와 함께 했기에

다 돌아 보지 못하고  돌아선다

 

 

마을 입구에  또다른 세상이  서고 있다

소사동에